[질문]
웹디자이너로 소규모 웹 에이전시에 신입으로 들어가면 어떤일부터 시작하게 되나요?
기술이라고는 학원에서 약 7개월동안 배운게 단데 제가 생각해도 이정도는 아무나 다 할수있는정도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쪽 업계에 종사하는 친구말로는 처음에 들어가기에는 작은 규모의 에이전시가 좋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이것저것 해볼게 많다고 하더라구요. 큰회사는 각자 역활이 정해져있어서...
어차피 그런데서는 절 부르지도않겠지만.. 실력을 쌓아서 큰 회사에 가고싶어요ㅠ ㅠ
어쨌든 궁금한건 소규모 에이전시에 완전 신입으로 들어가면 어떤일부터 시키나 궁금합니다.
[답변]
웹에이전시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를 접근해 보실것을 추천드립니다.
웹에이전시는 일반적으로 Web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하여 하는 전반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회사라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웹+에이전시 라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에이전시는 대행사 개념으로 이해를 하시는 것이 쉬울듯 합니다.
클라이언트라 불리는 고객이 Web을 통해서 사업을 진행하려 할때, 시장조사, 컨설팅, 기획, 개발, 디자인, 유지보수, 네트워킹, 온라인마케팅 등의 요소에서 대가를 받고 일을 진행합니다.
회사의 성격에 따라서 일부부분에 특화되어있는 웹에이전시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크게보면 아래와 같은 성격으로 나눠집니다.
1. 주문형 웹에이전시
고객의 요구에 맞게 시장조사에서부터 웹사이트 제작에 이르기까지를 지원하는 웹에이전시로써, 동일한 아이템을 주문하게 되더라도 전혀 다른 결과물을 만들수 있기때문에 차별화 요인을 통한 시장진입이 용의한 에이전시입니다. 대형사이트나 신규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한 제작을 많이 진행하는 구조입니다.
장점은 다양한 범위의 제작을 진행하기때문에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시야를 가질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신입입장에서 가장 적응이 어려운 구조의 회사이고, 고객과의 커뮤니티가 필수인 점입니다.
2. 빌더형 웹에이전시
특정 기능의 빌더를 사전에 제작 또는 구입하여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웹에이전시로써, 쇼핑몰 전문 제작에이전시의 거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합니다. 주로 저가형이나 범용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을 진행하는 구조입니다.
장점은 신입채용 빈도가 높은 편이고, 많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할수 있습니다.
단점은 비슷한 구조의 웹사이트를 제작하기 때문에 디자인의 시야가 좁아지고, 정부지원금(청년취업장려금)의 의존도가 높아서 장기적인 근속이 어려운 구조의 회사가 많다는 점입니다.
3. 분업형 웹에이전시
(일전에 유사한 질문에서 공장형 웹에이전시라 답변을 달았는데 항의를 주신분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 분업화된 공장을 닮은듯 하여 자체적으로 제목으로 쓴것이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웹사이트 개발 과정을 분업화하여 진행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웹에이전시로써, 대형 에이전시들의 상당수가 여기에 속합니다. 웹사이트를 전문분야로 나누어서 분업과정을 통해서 제작을 진행하기 때문에 다소 프로젝트의 투입인원이 많고, 비용이 높은 구조입니다. 전체적인 조율을 담당하는 PM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장점은 큰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을 쌓을수 있고,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편입니다.
단점은 회사내 입지가 낮으며, 어느정도 연차가 되기 전까지는 프로젝트에 대한 비중이 낮을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분업화에 따라 역활을 할당받기 때문에 신입사원의 경우 몇년간 시간을 소모적으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4. 전문형 웹에이전시
기획/개발/디자인/마케팅/컨설팅 등의 전문적인 1~2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웹에이전시로써, 특정분야의 극대화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에이전시입니다. 고객사에서 일부 분야를 보유하고 있는경우 많이 진행되는 에이전시입니다. 이 외에도 팬션전문/병원전문/ 등의 전문화된 분야를 중심으로한 에이전시도 여기에 속합니다.
장점은 해당 업종 및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의 습득이 용의하고, 프로젝트의 범위가 명확합니다.
단점은 회사의 성향에 따라서 인력운영 프로세스가 천차만별이고, 특정분야에 대한 지식만을 기반으로 하기때문에 전반적인 웹에 대한 시야를 가지기 힘든점 입니다.
어떤 웹에이전시가 좋은가 하는 부분은 사람마다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홈페이지 제작 전과정을 해보고 싶다면 아무래도 1번의 웹에이전시가 가장 많은 경험을 쌓을수 있습니다. 반면에 많은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다양한 고객을 접하고 싶다면 2번 웹에이전시를 추천드리구요. 대규모 사이트 제작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3번과 4번을 추천드립니다. 경력이 어느정도 되어서 전문적인 분야에서 경험을 극대화 시키고 싶다면 4번을 추천드립니다.
템플릿과 빌더, 통합보드 이야기를 하는 회사라면 2번타입의 회사에 가까울듯 합니다.
일러스트와 플래쉬를 전문으로 한다면 4번 타입의 디자인 에이전시 성격일듯 하구요.
웹쪽을 종사하시는 분들의 거의 대부분은 웹에이전시를 경험을 쌓기 좋은 곳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웹에이전시의 경우 타 업종에 비해서 낮은 연차의 연봉이 낮은편이고, 야근이 많은 쪽에 속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2~3년을 못버티고 이직을 결심합니다.
회사는 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실무를 통해서 일을 배울수 밖에 없고, 신입의 입장에서 진행할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인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에이전시의 성격에 따라서 2~3년 후에 큰 회사로 이직이 불가능한 성격의 회사도 많습니다. 근속이 짧다면 본인이 브랜드를 중심으로한 일반 기업체의 디자인 경력사원으로 입사를 하고 싶더라도 서류전형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브랜드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면 근속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즉 오래다닐수 있는 구조의 회사를 선택하시는 것이 현명할듯 합니다.
면접볼때 인력의 구성및 본인은 어떤일을 하게되는가 하는 질문을 하시면 위의 4가지 타입중 어떤 타입의 회사인지가 대략적으로 느껴지실듯 합니다. 인력의 구성이 특정 분야로 치우쳐서 있는 회사라면 2,4번 타입이고. 그 중에서도 솔루션을 사용한다면 2번이 되겠죠.
회사규모가 작다 크다의 부분에서 좋다 나쁘다는 부분을 판단할수는 없습니다.
회사가 작더라도 직원간의 소통이 잘되고, 프로젝트를 통해서 많은 경험을 할수 있다면
큰 회사에서 직원간 소통이 않되고, 프로젝트에서 흔적도 없는 일을 하는것보다
훨씬 좋은 선택이 될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그런 측면에서 주위에서 작은 규모를 추천하신듯 합니다.
입사후 어떤일을하고 연봉을 얼마나 받을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경영자가 해석한다면... 아마도
어떤일을 할수 있고, 얼마를 회사에 벌어다 줄수 있을까 하는 반문을 할듯합니다.
3억을 벌어다 주는 직원에게 100만원을 주는 회사는 없습니다. 1/3인 1억은 아니더라도 그 인력이 회사에 그만큼의 가치를 했다면 거기에 대한 회사는 대우든, 직급이든, 연봉이든, 지분이든, 기회든.. 무언가에 대한 답을 줄것입니다. 참고로 평균적으로 웹에이전시는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10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한 에이전시는 전체 10% 수준입니다.
IT컨설턴트는 웹에이전시를 컨설팅하거나, 인력투입 예산을 편성하거나, 공동으로 일을 하거나, 클라이언트의 위탁으로 업체선정을 하는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아마도 가장 정확한 정보가 아닐까 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좋은 회사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To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