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제작부터 관리까지
[질문]
다른 업체 쓰다가 너무 실수가 잦아서 옮기려고 합니다.
보수시 크로스체크등 검토해주는 업체로 원합니다.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회사가 너무 많네요.
제작은 이미 끝난 상태고, 앞으로의 보수 및 수정 운영 월 관리비를 지불할 생각이 있습니다.
고쳐달라고 하면 홈페이지를 뜯어고쳐야한다, 다 다시 작업해야 한다, 안된다 뭐 어쩌고 저쩌고
게시판 조차 늘리지도 수정도 안해줍니다..
소통 잘되는 홈페이지 제작 및 보수 업체 같이 하는 곳으로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IT전문 컨설턴트입니다.
현재 질문자님께서는 소통이 잘 되고, 유지보수에 대한 대응이 가능한 홈페이지 제작 업체를 찾고 계신 듯 합니다.
현재 상황으로 보았을 때 홈페이지 제작이 이미 완료되었으나, 게시판 수정 및 유지보수의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으로 보아 제 추측으로는 홈페이지의 구성 및 개발이 잘못된 것으로 보입니다.
홈페이지의 경우 제작이 전부가 아니라, 이후 운영에 있어서도 개발사의 도움을 받아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별도로 유지보수 계약을 진행하거나, 유지보수가 포함된 상품계약을 통해서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해오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정기적으로 디자인을 업데이트 해야 하는데, 내부의 디자인 인력이 없다면, 매월 몇건의 작업을 진행하는 업무를 유지보수 항목으로 잡아서 진행하는 등의 운영이 가능합니다.
홈페이지 제작상황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시스템의 오류에 대해서는 개발사들이 어느정도의 하자기간을 통해서 무상/유상으로 수정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우선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제작하느냐에 따라서 비용, 기능, 유지보수, 확장성 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달라지게 됩니다.
많은 솔루션 및 빌더시스템이 있고, 각기 다른 장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 및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방법은 수천가지가 넘는 개발방법론이 있습니다.
어느 방법이 더 좋고 나쁘다는것은 상대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아무리 좋은 솔루션이나 빌더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진행하려는 비즈니스의 목적 및 규모와 맞지 않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흔히 홈페이지 제작을 집을 짓거나 건물을 짓는것과 유사하다 이야기를 합니다.
건물을 지을때, 얼마면 될까요?..
기준이 모호함에 따라서 많은 변수가 있을것입니다.
단층건물이나 2~3층 건물을 짓는거와 수백층 이상의 고층건물을 짓는게 다르다는것은 누구나 알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제작시에도 어느정도의 수용량(동시접속자 및 트레픽)을 버티게 설계하는냐에 따라서 동일한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수배에서 수천배 이상의 견적이 차이가 날수 밖에 없습니다. 고층 건물을 지을때, 가격이 올라가는 이유는 많습니다. 단순한 시공법으로는 고층건물을 지을수가 없으며, 무게 및 하중에 대한 정확한 설계와 다양한 경험은 필수입니다. 사용되는 자재는 물론, 사용하는 도구와 설비 등도 일반건물과 달라지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짓게 위해서 지반공사를 더 깊고 튼튼하게 진행하게 됩니다.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흔히 하는 실수중 하나가 작게 시작해서 추후에 사업이 커지면 서버를 증설하면 되지 하는 생각입니다. 건물을 생각해봤을때, 2층건물을 4~5층으로 올리는것이야 상황에 따라 가능할수 있겠지만, 수백층으로 올릴수가 없습니다. 온라인 비즈니스 또한 초기 설계가 잘못되거나 부족하다면 큰 비즈니스를 진행할수 없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느리다는 판단이 선다면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해질 것이며, 그 시점이면 이미 경쟁자들이 우후죽순 준비하고 있을것입니다. 치열한 온라인 기반의 경쟁에서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안정적인 시스템과 빠른 시장대응은 핵심중 핵심입니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방법중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지만, 다양한 비즈니스에 대한 대응이 가능한 방식이 맞춤제작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기획/개발/디자인 의 요소에서 각기 다른 전문분야에 대한 인력이 투입되어 제작하게 됩니다. 전문화된 분야를 기준으로 나눈다면 수백개 이상의 직업군으로 나눠질 정도로 세분화되어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기획/개발/디자인으로 생각해 보았을때, 자체구축은 해당 인력들이 저마다의 파트에서 업무를 공조하여 제작하는 방식입니다. 시간만큼의 투입인력의 인건비와 시행착오 등을 고려해서 생각해 보신다면 어느정도의 이해가 되실것으로 생각됩니다. 장점을 생각해 본다면, 비즈니스에 대한 다양한 접목이나 아이디어를 반영하거나 확장성 있는 시장대응이 가능할것입니다. 물론, 기술력이 받춰져야만 시행착오가 최소화 되겠죠. 이런 이유에서 전문적인 웹에이전시들만이 맞춤제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워드프레스 등의 CMS(컨텐츠관리시스템)이나 빌더솔루션(제로보드,그누보드, 등)은 다른 개발방법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솔루션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비슷한 작업을 반복적으로 진행하면서 이를 시스템화를 시키게 되는 방식입니다. 예를들어 제작사에서 쇼핑몰을 주문받아 제작을 한 후에 지속적으로 타 고객사에서 쇼핑몰에 대한 제작이 진행될때, 솔루션화를 시키게 됩니다. 옷을 만든다고 생각해 보았을때, 비슷한 형태의 옷을 반복적으로 만든다면 공장에서 설비를 투자하여 자동화를 시키게 될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옷이 기성복이죠. 기성복의 장점은 빠르게 제작할수 있으며, 가격이 낮다는 점일것입니다. 하지만, 개성이 반영되기는 어렵겠죠.
장단점을 정리해 본다면.
* 자체구축
- 단점 : 구축비용 시간이 많이 든다, 기술력을 많이 필요로 한다
- 장점: 다양한 비즈니스 적용이 가능하다. 경쟁모델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 솔루션 활용구축
- 장점: 구축비용과 시간이 절약된다. 기술력을 많이 필로로 하지 않는다.
- 단점 : 유연한 비즈니스 대응이 불가능하다. 경쟁모델이 쉽게 만들어진다.
실제로 솔루션을 사용해서 성공하는 모델은 수천개사이트중에서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맞춤제작을 기반으로한 사이트의 생존 및 성공확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예를들어 100만원을 들여 만든 사이트가 있는데,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 1명의 운영인력이 투입되어야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월 200만원 전후로 1년동안만 운영해도, 인건비 기준으로는 2400만원이 소요되며, 재경비, 4대보험 등 및 기타잡비를 기준으로 생각해 봐도 5000만원이상의 비용이 1년간 사용됩니다. 인건비 뿐만아나라 마케팅비용이나 기타 요소를 생각해 본다면 수억원이 없어지는것도 순간적입니다. 1년이 아니라 2년 3년 시간이 지나게 되면 될수록 지속적으로 비용이 소모됩니다.
반대로 2000만원을 들여 맞춤제작한 사이트가 있는데,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 투입되는 인력이 거의 없어도 되게 자동화 시키고, 마케팅또한 SEO 및 검색노출에 최적화 되며,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토대로 제작된 사이트라 가정해 보겠습니다. 초기에 2000만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소모되지만, 1년 뒤에도 2년 뒤에도 큰 비용 추가없이 유지보수나 기능추가에 해당하는 일정비용만이 추가될것입니다. 또한 사업 및 아이템에 특화하여 제작이 되어서 시장변화에 대한 대응이나 추후 사업확장에도 용이할 것입니다.
[IT 컨설턴트 생각]
홈페이지와 시스템은 다양한 방법으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렴한 가격을 중심으로 업체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가의 입장에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지금의 경우처럼 홈페이지의 형태가 다르게 구성된다면, 업무상에서 현재와 같이 불필요한 업무가 발생하게 되고, 이는 담당자의 업무스트레스는 물론, 비효율적인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업체를 선정하는 경우 또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특히, 경쟁상대와 유사한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되는 일부의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유사한 형태의 개발을 통해서 후발주자가 경쟁상대를 따라 잡는 전략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업체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해당 업체의 기술력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녹여내서 최적으로 구축하느냐 하는 점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새로운 분야에 접목할수 있다면, 더욱더 차별화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가 가능할것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IT컨설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