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관리 SCM 프로그램
[질문]
안녕하세요. ERP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요새 유명한 불닭볶음면을 예로들어보겠습니다.
공장에서 생산해서 홈플러스, 거대 유통회사(조그마한 마트는 이런곳에 거치지 않을까 싶네요)등에 납품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홈플러스, 거대 유통회사는 불닭볶음면을 ERP(?) 같이 전산시스템으로 주문을 할거 같은데,
1. 다른 회사임에도 이게 가능한건가요? 삼양식품 ERP 웹페이지 같은곳에가서 직접 주문을 하는건가요?
아니면 메일을 보내면 각 지역별로 있는 대리점(?)에서 주문을 받고, 대리점은 같은 회사이니 내부망 ERP에 주문을 넣으면 배송되고.. 이런 상태인가요?
2. 국내의 경우 이렇게 커버가 될거 같은데 국외는 어떻게 되나요??
자주 거래하는 곳이면 그냥 이메일로 하는건지...
아니면 타회사끼리 ERP가 공유가 될 수 있나요??
이러기 위해서는 ERP를 다시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는건가요?? 궁금하네요..
[답변]
안녕하세요. IT전문 컨설턴트 입니다.
ERP에 대해서 기존과 다른 생각이 필요할듯 합니다.
ERP(Enterprise Resources Planning)는 전사적 자원관리 또는 기업자원관리. 한마디로 기업내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것은 미국 코네티컷주 정보기술 컨설팅회사인 가트너그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트너 그룹은 ERP를 '제조업무시스템을 핵으로 재무회계와 판매, 그리고 물류시스템 등을 통합한 것으로 가상기업을 지향하는 시스템'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대로 해석해 본다면 ERP는 인사·재무·생산·판매·경영·고객 등 기업의 전 부문에 걸쳐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다양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기업내의 인적·물적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경영혁신기법입니다.
만약 고객관리가 핵심인 회사의 ERP라면 CRM의 영역에 가까운 시스템구조가 될것이고, 물류 및 생산관리가 우선인 회사의 ERP라면 SCM의 영역에 가까운 시스템구조가 예상됩니다. 이를 기준으로 생각해 본다면, 쉽게 생각해서 ERP는 기업이 운영하는 시스템을 일원화하여 제작된 구조입니다.
여기서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 왜 외국의 컨설팅 회사에서 이름을 붙인 시스템을 ERP라 칭하면서 구성을 해야할까 하는 점입니다. Think Outside The Box... ToTb 의 생각은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람(회사)에 맞추어서 제작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대부분의 솔루션과 시스템은 기성품에 가깝게 사전에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거쳐서 정형화되어있습니다. 기업의 특징과 업무프로세스에 따라서 필요로한 시스템은 달라집니다.
물류회사에서 필요로한 시스템과 고객을 상대하는 회사에서 필요로한 시스템은 같을수가 없습니다.
업종이 유사하다고 하더라도 운영하는 인력과 업무프로세스가 다르다면 시스템의 요소 또한 달라지게 됩니다. 몇십년동안 운영되던 회사가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서 실무의 프로세스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와, 시스템 도입을 통해서 문제점이 해결되는 경우를 비교해서 생각해 본다면 시스템 도입에서 가장 우선시 해야하는 항목에 대한 확신이 들 것입니다. 시스템은 반복적인업무를 줄여주고, 위험도가 높은 업무의 위험을 낮춰주고, 효율적인 업무진행을 도와주고, 판단에 도움이 되도록 기준을 제시하는 등의 사람이 진행하는 업무를 지원하는 업무지원시스템의 개념으로 생각해야 할것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최근 업무지원시스템의 항목에서 새로운 형태의 맞춤 시스템에 대한 시장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통업무는 일반 회사업무와는 다를것입니다. 유통업무에 최적화되어있는 ERP가 있다고 하더라도, 회사마다 운영인력이 다르고, 경영방침이 다르고, 업무 프로세스가 다릅니다. 이런 이유에서 표준화된 시스템이 존재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ERP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각이 됩니다. 시장에 나와있는 ERP는 범용적인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솔루션의 특징상 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팔릴수 있어야 경쟁력이 있기때문에 특정분야를 중심으로 구성하기 보다는 범용화를 시키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기존에 ERP를 도입해서 운영할 정도의 규모가 있는 기업에서 그들의 업무프로세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시스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거나 다른 형태의 프로세스로 운영중인 기업이라면 해당 시스템이 업무에 맞춰지기가 어렵습니다.
그럼 궁금해 하시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위의 설명대로라면 물론 전산시스템은 맞구요. 분류상으로는 ERP가 아닌 SCM에 가까운 시스템입니다.
1. 다른 회사임에도 이게 가능한건가요? 삼양식품 ERP 웹페이지 같은곳에가서 직접 주문을 하는건가요?
아니면 메일을 보내면 각 지역별로 있는 대리점(?)에서 주문을 받고, 대리점은 같은 회사이니 내부망 ERP에 주문을 넣으면 배송되고.. 이런 상태인가요?
>> ERP는 하나의 회사 및 그룹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SCM은 여러회사들이 같이 사용하는 기준에 맞춰져 잇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류관리용시스템에서 협력사가 로그인이후 데이터를 입력하게 되고, 이 데이터가 SCM을 거쳐서 ERP에도 데이터를 공급할수 있습니다. ERP에 데이터가 공급되지 않는다면 SCM과 ERP사이를 연결하는 브릿지형프로그램을 구축하거나, 사람이 직접 엑셀형식으로 변환하여 대응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시스템구조가 아직 도입되지 않은 회사에서는 전화나 펙스, 카카오톡 을통해서 주문을 접수하거나, 시스템간의 미연동으로 인해서 사람이 투입되어야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대리점의 경우 SCM에 접근코드를 발급받아서 같이 사용하는 형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국내의 경우 이렇게 커버가 될거 같은데 국외는 어떻게 되나요??
자주 거래하는 곳이면 그냥 이메일로 하는건지... 아니면 타회사끼리 ERP가 공유가 될 수 있나요??
이러기 위해서는 ERP를 다시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는건가요?? 궁금하네요..
>>나라와 상관없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컨설팅한 고객사의 경우 다국적기업이라 30개국 이상의 지사에서 동일한 시스템을 통해 연동해야 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물론 1개의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상황이구요.
시스템이 현업에 명확하게 활용되지 못하거나, 다국어 대응이 불가능하다면 이 부분을 일부 사람의 힘으로 해결해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겠죠. 간흑 협력사간의 ERP의 데이터를 스왑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ERP의 개발난이도가 급격이 올라간다는점이겠죠.
초기에 제대로된 시스템을 설계한거라면 이런 여러가지 확장에 대한 대응또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데이터 표준 및 교환 등의 방식에 의해서 타 솔루션간에도 데이터 스왑이 가능합니다. 솔루션이 필요한것은 사람이 하는 업무를 지원하고, 사고를 예방하며, 더 효율적인 업무를 지원하는데 이유가 있을것입니다. 기업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기 까지의 전 과정을 생각해 보았을때, 원가를 절감하는 방안 또한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 경쟁사 보다 훨씬 저렴할때 원재료를 구입하고, 안전재고와 적정재고 사이의 재고값이 유지가 되고, 판매예측을 통해서 안정적인 판매라인을 구성하는등 여러가지를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구조라면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요?
구매/판매 자동화하는 경우는 흔히 있습니다. SCM에서 MRP기술을 도입하더라도 안전재고와 적정재고 사이에 재고값을 유지하게 만들어서 재고량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발주를 진행해고, 재고량이 넘치게 되면, 자동으로 발주를 제한하는 등의 기능이 구현가능합니다. 기타 여러가지 시스템 요소를 고려해 본다면 훨씬 복잡한 요소에서도 구현된 사례는 있습니다. 껍데기 뿐인 시스템이 아니라 제대로된 시스템이라면 가능하겠죠?
[IT컨설턴트의 생각]
최근 온라인 기반의 비즈니스와 오프라인 기반의 비즈니스가 융합되면서 다양한 시스템적 요구사항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ERP,SCM,CRM 뿐만아니라 여러가지 개념의 시스템이 구성되는 추세입니다. 위의 설명에서 처럼 누군가가 말한 용어가 일반화되어 사용되면서 시스템에 대한 개념이 정리된것일 뿐입니다.
오프라인상에서 대를 물려서 수제화를 제작하던 공방(회사)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 새로운 판매체널을 확보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았을때, 이 회사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회사라면 온라인 쇼핑몰만을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ERP/SCM/CRM또한 이 회사에서 필요할 것입니다.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과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의 DB를 연동해서 고객관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수 있고, 생산량과 판매량 예측을 통해서 효율적인 물류관리를 진행할수 있으며, 쇼핑몰에서 판매된 제품과 매장에서 판매된 제품의 재고관리를 통합화 할수 있다면.. 기업의 경쟁력은 극대화 될수 있을것입니다. 이렇게 공방의 업무에 최적화된 시스템은 어떤 용어를 붙일것인가요?.
이런 이유에서 업무지원 시스템의 범위는 기존과는 다르게 ERP 수준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 및 업무에서 필요로한 시스템을 찾기 보다는 어떤 부분에서 보완할 것인가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효율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수십년간 경쟁력 있는 업무프로세스로 운영되던 회사가 ERP 및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서 새로운 업무구조를 자리잡아야 하며, 그 범용성으로 인해 회사의 경쟁력이 약해지는 과정을 컨설팅 전반에서 많이 볼수 있습니다. 이런 최악의 선택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체계화된 컨설팅으로 기업의 환경에 맞는 시스템 도입을 진행해 보실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업에 맞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 업무지원시스템의 구축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