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억이상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홈페이지제작업체 찾습니다.
단순 디자인만 하는 홈페이지업체보다는 전문 웹에이전시로 추천좀 부탁드리구요.
조건 있습니다.

1.법인이며 사업 기간이 8년 이상인 업체(자본금 1억이상)
2.대기업 이상의 양질의 포트폴리오를 소유한 업체
3.전략 기획과 제안이 가능한 업체
->신규 브랜드 런칭에서부터 홍보까지 가능 해야 합니다.
->특히, 종합몰 또는 오픈마켓 구축 실적이나 솔루션이 있는 업체면 더 좋습니다.
4.새로운 웹기술( 플렉스나 실버라이트)로 개발이 가능한 업체
(아직 웹환경은 자바로 갈지 윈도우로 갈지 결정 못했음,  DB는 오라클)

정보좀 나눠요.


[답변]


안녕하세요. IT전문 컨설턴트입니다.
1억이상의 프로젝트라...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 투자하시는만큼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말씀하시는 사항을 종합해 보면...기술력있고, 기획력있고, 최신기술을 보유하고, 사업기간이 오래된 업체 겠죠.
위의 조건만 고려해 본다면.. 해당업체가 선정된다면. 소개좀 부탁드립니다.......  ^^;

국내의 웹에이전시 시장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신다면, 위의 요소를 복합적으로 갖출수 있는 구조가 될수가 없습니다.  IT업체가 안정화가 되었을때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내부인력이 세분화되고 전문화 됨으로써 협업 작업을 통해서 진행해야 하는점입니다.  작은 웹에이전시에서 2~3명이서 제작가능한 프로젝트를 20개 이상의 분야로 나누어서 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만큼 분업화되어있는 구성이라면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기 더 힘든구성이 됩니다. 실버라이트나 플렉스 같은 최신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리스크 요인을 가질수 밖에 없겠죠.. 이를 안정화 단계의 웹에이전시에서 모험을 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다른 부분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현재의 웹에이전시들은 특화된 분야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전문사이트를 제작하는 웹에이전시에서. 종합몰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면.. 성공할 가능성 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브랜드에 대한 홍보나 운영관리 위주의 현재 메이저급 웹에이전시에서.. 복잡한 솔루션을 개발할수가 없습니다. 결국은 프로젝트를 수주한 후에.. 기술력 있는 프리랜서나 개발회사에 다시금 하청 방식으로 넘길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프로젝트의 예산이 터무니 없이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위의 1,2,3번의 조건을 갖춘 웹에이전시라면... 국내 10위안에 들어가는 웹에이전시 입니다.
웹에이전시 협회쪽에서 추천을 받거나.. 월간웹과 같은 전문잡지에서 추천하는 웹에이전시라면 믿을만 하겠죠.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브랜드 사이트 중심으로 이런 에이전시들은 운영이 되기 때문에. 솔루션개발이나 4번에 해당하는 신기술을 사용한 개발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직원들을 교육시켜서 개발을 진행하면 되겠지만.. 그동안 쌓아온 포트폴리오는 신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안정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서 쌓아온 것입니다.. 즉.. 기존에는 이렇게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모르는거죠...
특히나 새로운 웹기술을 적용해서 시장에서 적응하고 있는 웹에이전시들은 대규모가 아니라. 소규모 인원에 시장차별화 요인을 고려해서 생겨난 신생 웹에이전시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물론 이런 에이전시들은 시장에 진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기존의 웹에대한 경험은 부족한 상황입니다.극단적으로.. 경험이나. .신기술이냐 하는 부분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예산을 2배 편성해서 두쪽다 힘을 합쳐서 개발하는거겠죠....^^;;

 3번의 전략 기획과 제안이 가능한 업체에서 오픈마켓 구축실적과  솔루션을 가질수 없는게 현재 IT 구성입니다.
전략기획을 수립해서 표현하기 위해서는.. 다년간에 해당분야에 대한 경험과 기초가 되는 모듈소스를 쌓아두어야 합니다.. 방법은 어렵지 않게 제시를 할수 있겠지만.. 그 표현은 누가 할까요?...
가장 큰 문제점은.. 전략기획과 제안을 담당하는 기획자가.. 개발자가 아니기때문에.. 오픈마켓에 대한 경험과 시행착오에 대한 피드백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말해서.. 개발자의 경우 전략기획이 가능한 인력이 거의 없죠.. 

제 생각에는..

1. 법인이며 사업 기간이 8년 이상인 업체(자본금 1억이상)

: 개인보다는 법인이 안정적입니다.. 8년 이상의 연혁이라면.. 국내 웹에이전시 중에서 20개도 넘지 않습니다.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느냐에 따라서 업체선정을 하는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대략적인 질문으로는 새로운 개념의 마켓플레이스를 고려하시는듯 한데.. 쇼핑몰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만들수 있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판매가능한  회사중에서. 1번 조건을 가진 회사는 2~3개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1번의 조건이 아니라.. 쇼핑몰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만들수 있는 회사를 찾아보신다면.. 수백개는 되겠죠.
단.. 해당 솔루션을 자유자재로 확장하고 변형할수 있는 업체를 찾는다면.. 수십개로 좁힐수 있을듯 합니다.

 또한 회사의 연혁은 말그대로 과거입니다....^^ 사업체는 8년이상인데. 근무를 8년이상한 직원은 대표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8년차 회사가 가질수 있는 장점을 살릴수 있을까요?... 단순히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는 부분은.. 프로젝트 종료이후에 유지보수나 하자보수 때문이라면... 크게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개발방법상으로 표준에 가까운 개발을 진행하면 되는 문제이고, 오픈이후를 고민해 본다면. 내부적으로 인력구조를 갖출 확률도 높습니다. 회사가 지금까지 8년을 버텨왔지만, 다음달에 문을 닫을수도 있겠죠...^^

기존 클라이언트가 어느정도 신뢰를 하고, 파트너쉽을 얼마나 가지고 있고, 신기술에 대한 오픈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것 만으로도.. 1번의 요인은 쉽게 극복할수 있습니다.

 2.대기업 이상의 양질의 포트폴리오를 소유한 업체

: 거의 대부분의 웹에이전시들은 관공서, 대기업, 대학 등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트폴리오는 선택의 기준이 이미 될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인 웹프로젝트에서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의 3가지 파트영역에서 인력들이 투입이 되어서 제작이 됩니다.. 규모가 있는 대기업 사이트라면 7~8명 정도 투입이 되겠죠... 만약.. 2년쯤 후에.. 비슷한 대기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가 있다면.. 이 7~8명의 인력중에서 같은 작업을 할 확률이 얼마나 있을까요?... 거의 절반 이상의 인력은 이직을 했거나.. 다른 업무를 진행하고 있을듯 합니다.

생각보다 IT쪽.. 특히 웹에이전시는 인력들의 이직률이 높은 편입니다. 웹에이전시에서 기본적인 스킬과 포트폴리오를 만든후에 브랜드 사이트로 옮기는 인력들이 많은 편이라. 포트폴리오로 업체를 구분하는건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위에서도 잠깐 말씀을 드렸지만.. 또 다른 이유는 하청구조입니다..

메이저급 에이전시들 중에서 100% 자체인력으로 개발을 한다고 하는 웹에이전시는 거의 없습니다. 클라이언트는 해당 에이전시가 담당해서 진행할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적으로는 프리랜서인력을 운영하거나, 아웃소싱 형태의 하청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즉.. 자체적으로 만들지 않은 프로젝트가 포트폴리오로 사용될 가능성도 전혀배재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3.전략 기획과 제안이 가능한 업체

->신규 브랜드 런칭에서부터 홍보까지 가능 해야 합니다.
1억의 예산이라면.. 위의 1번을 기준으로 생각할때.. 사이트 제작비용의 수준이 될수도 있습니다.

마케팅의 범위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브랜드라 불릴수 있을 정도의 제품 및 사이트를 기획하고 제작하고 홍보하기 위해서는 제작비 기준으로 수배에서 수십배의 비용이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일단 런칭에서 홍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제작중심의 웹에이전시 보다 전문적인 마케팅 업체나 바이널마케팅관련된 업체를 선정해 보실것을 추천드립니다. 개발 중심의 웹에이전시에서 마케팅 까지 잘한다면.. 마케팅 전문업체들이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일 이유는 없겠죠... 

->특히, 종합몰 또는 오픈마켓 구축 실적이나 솔루션이 있는 업체면 더 좋습니다.

조금 쉽게 생각해 볼수도 있지만, 어렵게 생각을 해볼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해당 솔루션을 구축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라면.. 제 생각에는 해당솔루션을 범용적으로 수정하여 빌더사업을 하는것이 현명한 방법인듯 합니다. 100만원짜리 쇼핑몰을 빌더화 해서 1000개만 만들개 되더라도 어렵지 않게 10억이라는 수익이 발생합니다.. 영업사원만 시장에 풀면 되겠죠....^^ 월 유지비용을 사이트 당 5만원만 받더라도.. 월 5천만원의 고정수익이 발생합니다.

이런 업체에서 과연.. 수억짜리 프로젝트에 인력을 투입해서 개발을 할까요?...

거의 대부분의 이런 업체들은 빌더를 가지고 현재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다른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만약.. 욱션이라는 오픈마켓사이트를 만든 개발사가 있는데. 이 개발사를 통해서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럼.. 이렇게 만들어진 사이트로 시장에 진입을 했다면, 기존 욱션이라는 사이트와 어떻게 경쟁을 해서 시장을 나눌수 있을까요?... 단가가 더 낮다던지.. 유저들이 좋아할만한 컨텐츠가 있다던지.. 운영비용이 낮다던지.. 마케팅비용을 엄청 써서 유저들을 모아온다던지 하지 않는다면.. 승산은 거의 없습니다. 뭐든지.. 결국은 돈으로 승부를 해야되죠... 초기 시장구조라면 이 방법도 큰 무리없이 시장진입이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욱션과 같은 비즈니스모델이 대중화 되어서 너도나도 돈이 되는구나 하고 시장에 들어온다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욱션이란 사이트를 만든 개발사를 통해서 제2, 제3의 욱션을 만들게 됩니다.

그때쯤 되면.. 해당 업체의 스킬은 더 늘고, 시장에서 유저들이 좋아할만한 기능을 더 붙여진 솔루션에. 더 최신 경향의 디자인으로 무장한 후발주자가 생겨납니다.. 과연 어떻게 경쟁을 할까요?...

역시 마케팅이죠....^^;;; 결국은 돈으로 전쟁을 해야하는 레드오션 시장이 됩니다.

개발사 입장에서도 처음 개발한 욱션이 1억이었다면 두번째 세번째로 갈수록 단가를 낮출수가 있습니다.

즉.. 후발주자는 2~3천짜리 욱션으로 1억짜리 욱션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 솔루션으로 무장할수도 있다는 결론입니다.

 

4.새로운 웹기술( 플렉스나 실버라이트)로 개발이 가능한 업체

새로운 기술이 좋은점이 무었인가요?..솔루션 개발에 있어서 대립되는 부분은 기능성과 안정성입니다.
기능을 강화시키면 안정성이 떨어지고, 그 반대의 상황도 가능하겠죠...
두개다 잡는다는것은 거의 이론에 가까운 부분입니다.

솔루션 개발회사를 선정하더라도.. 그 회사가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는 기존의 웹기술을 통해서 쌓아온 상황입니다. 이를 새로운 웹기술을 사용해서 개발하게 된다면.. 그 기술의 특징을 잘 녹여서 솔루션을 만들수 있을까요?

그게 가능했다면.. SCM이나 ERP시장에서.. Web기반의 WebScm, WebERP에서 시장을 빼앗기는 일은 없었겠죠...  기존 SCM업체게 Web으로 컨버팅해서 시장진입하는게 이론상으로는 훨씬 나은방법이지만, Web에 맞춰진 SCM이 아니라 인터페이스만 Web으로 가져갔기때문에.. 쉽게 시장경쟁력을 빼앗기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기존 시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진입을 고려하시는 거라면 그만큼 잠재력이 있는 성공인자를 채크하고, 투자를 하시겠죠.. 기존의 솔루션으로 표현하기에는 문제점이 너무 많습니다. 새술은 새 포대에 담는다 라는 속담이 있듯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는 거기에 맞춰진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기술의존도를 외부에 높이게 된다면.. 장차 회사가 커져서 확장을 할때마다 해당업체의 눈치를 봐야겠죠.. 이런 방법은 비즈니스로써는 최악의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이저급 웹에이전시를 추천드리지 않는 이유도 위와 비슷합니다.. 회사가 크고 안정적이라면. 수억짜리 프로젝트도 회사 매출에 비해서는 극히 일부를 차지하는 비중없는 클라이언트가 될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작지만 기술력 있는 회사라면.. 그 정도의 예산의 프로젝트라면, 엄청난 비중의 클라이언트가 될수도 있겠죠...

 키도 크도, 성격도 좋고, 얼굴도 예쁘고, 돈도 많고, 집안도 좋고, 학벌도 좋은 그런 사람은.. 말그대로 이상형입니다.. 실재로 결혼은... 본인의 인생을 함께 살수 있는 동반자로써 어울리는 사람을 선택하겠죠..

새로 시작하는 Web기반 비즈니스모델도 위와 다르지 않을꺼라 생각이 됩니다.

비즈니스 파트너를 선택하려면.. 많은 요소들을 고민하고, 판단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시장성도 검도해야 할테구요... 어떤 방법으로 개발을 하고, 어떤 업체를 선택하고, 어떤 시행착오가 예상이 되며, 운영상에 어떤 문제점과 어느정도의 인력을 배치해야할까?. 네트워크는 어떻게 구성할까? , 마케팅 비용은 어느정도를 생각할까 하는 많은 고민들을 할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웹에이전시와의 대화는.. 정확한 요구사항에 대한 전달을 시킬수 없을수도 있습니다.. 작은 금액도 아니고, 1억이 넘는 예산이라면, 전문적인 컨설턴트를 통해서 안정적으로 준비를 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